닻개 백제내포문화제 20일 개막

1800년 해상왕국 백제의 국제 교류 거점이었던 서산의 잊어진 백제내포문화 역사를 부활하기 위한 ‘제11회 닻개 백제내포문화제’가 서산 북주산성 아래에서 개최된다.

닻개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백승일) 주최로 열리는 ‘제11회 닻개 백제내포문화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닻개백제사신행렬 재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도성리 칠지도 만들기, 닻개세계사신행렬 함께 걷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어 21일에는 서산동부시장 내 쌈지공원에서 닻개내포에술단 주최로 우리소리전국국악경연이 개최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배우 김정균씨가 제 11대 어라하 역을 맡아 왕비 역을 맡은 서산국악인 안종미씨와 함께 거리 행렬에 참여한다.

백승일 위원장은 “올해 문화제는 백제시대 서산지역 중심 성이었던 북주산성에서 닻개백제사신행렬과 서산시민이 만드는 닻개세계사신행렬 창의 퍼포먼스 경연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며 “상서로운 서산의 잊어진 해상왕국 역사, 백제내포문화를 부활하기 위한 닻개문화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화제가 개최되는 북주산성은 서산시의 중심 지역으로 주산인 부춘산에 위치한 백제시대 석성으로 군사·행정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축조되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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