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발전 견제·감시 충실”
예산, 적재적소 배분 심혈
의회 제도개혁 TF 운영

▲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은 16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0일간의 성과 등을 발표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16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간 도정 발전을 위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자평했다.

그동안 도의회는 민선 7기 업무보고와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등을 통해 도정이 나아갈 방향과 원칙 등을 바로세우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또 예산의 적정배분과 효율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예산이 모든 도민에게 적재적소 배분될 수 있도록 조정했고 열악한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 도의회는 제305회부터 307회까지 총 3차례 임시회를 열고 총 9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구체적으로는 △인권 기본 조례안 △아기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양가정 지원 조례안 △고등학교 학부모 부담경비 지원 조례안 등 33건의 조례가 활발한 논의 등을 거쳐 의결됐다. 도의회는 지역 핵심 현안을 대변하기 위해서도 '과수낙과 피해농가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 등 9건의 결의안을 정부와 국회 등에 건의했고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촉구 건의안 등 3건도 채택해 전달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정책대안 개발을 위한 의원 연구모임 및 입법정책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였다. 각 상임위는 행정·자치, 문화·복지, 농업·경제, 안전·건설, 교육 등 분야별 맞춤 현안을 선정, '여성농업인 복지 향상을 위한 연구모임' 등 8개 연구모임을 창립했다.

이밖에도 도의회는 지방분권 개헌 추진과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의회제도 개혁'에 시동을 걸고 '의회 제도개혁 TF'를 구성키로 했다. 제도개혁 TF는 의정, 의사, 입법·정책 등 총 3개 분과 22명으로 구성되며 불합리한 의회제도 개선과 효율적인 의정활동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병국 의장은 "도민과 더욱 소통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면서 "도민에게 불합리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저해되는 정책이나 제도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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