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불공정 하도급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하도급지킴이의 올해 이용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배로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도급지킴이에 등록된 계약실적은 원도급 계약기준으로 2014년 753건에서 올해 9월 기준 9154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도급지킴이는 공공공사를 수행하는 기업들이 하도급 대금 지급의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이 모든 과정을 발주기관에서 온라인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부문의 하도급대금관리 시스템이다. 

조달청은 발주기관의 시스템 이용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환경공단 등 15개 공공기관과 하도급지킴이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의 예산집행 지침에 하도급관리시스템을 통해 하도급 대금과 노무비 등을 지급하도록 의무화 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시스템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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