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정감사에서 ‘비리 사립 유치원 공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이 17일 5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받는다.

도교육청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요청한 자료를 바탕으로 국정감사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청주의 한 중학교를 시작으로 폭로된 ‘스쿨 미투’나 끊이질 않는 학교 폭력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7일 청주의 A 중학교에서 교내 성폭력 문제가 SNS를 통해 공론화되기 시작했고, 이후 B 고등학교와 C 고등학교에서도 피해사례가 폭로됐다.

올해 초 개학을 앞두고 여고생이 투신해 숨진 사건이 선배와 동급생의 지속적인 협박 때문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최근 두 달 사이 학생 폭력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학교 폭력 사안이 다시 중요한 교육 이슈로 떠올랐다.

도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의원들이 요청한 자료를 최대한 준비하고 있으나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겠다”면서도 “지역에서 제기돼 이슈화된 스쿨 미투 문제나 학교 폭력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만큼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기간제 교사 담임 비율이나 무단결석 학생 현황 등 다른 시·도교육청에 비해 지표가 안 좋은 사안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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