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서장족자치구 대표단이 16~17일 일정으로 충북도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천우 광서장족자치구 당부서기 겸 주석을 단장으로 황쩌우 비서장, 스동롱 외사교무판공식 주임 등 17명으로 이뤄졌다.

충북의 선진 농업 등을 이해하고 우호증진·경제교류 등의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서다. 이들은 16일 충북에 도착해 증평 농협홍삼 공장을 들러 인삼수매현장과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이시종 지사는 "광서는 아세안과 동북아를 이어주는 교량이 되고 있는 지역으로, 올해는 충북과 광서의 교류가 그 어느 해보다 활발했다”며 “기업·경제분야로 교류의 범주를 확대해 양 지역이 발전적인 관계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천루 주석은 "중국의 서남부에 위치한 광서는 베트남 등 아세안국가와의 근접성이 우수해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받고 있는 지역"이라며 "광서는 소비재에 대한 구매력이 높은 편일 뿐 아니라, 한국 화장품의 매력에 푹 빠져있어서 화장품 산업이 발달한 충북이 진출하기 아주 좋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남부에 위치한 인구 4800만명의 광서장족자치구는 계림 등 관광도시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충북과는 200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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