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최하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17일 오후 3시 동남구청 별관(삼룡동) 회의실에서 열린다.

시에 따르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2005년 개통한 ‘수원~천안 2복선전철화 사업’에 이어 추진되는 것으로 총사업비 8216억 원(국비)이 투입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경부선 천안~서창간 32.2㎞ 2복선을 신설해 경부선로 용량을 확대하고 수송수요를 충족하는 것이다.

또 충북선 오송~청주공항간 26.8㎞ 중 3.6㎞를 개량해 노반, 궤도, 신호시스템 등을 개선한다. 서창역과 북청주역 신설, 청주국제공항에서 떨어진 청주공항역 접근성을 향상하는 선로도 이설할 계획이다. 사업은 다음달 기본설계 용역 작업에 들어가 내년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0년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관해 사업대상 부지 편입 토지 소유자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업 개요와 추진방향 등을 설명하고 질의와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하는 순서로 이뤄질 예정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수도권과 청주공항의 직접연계를 통한 청주공항 이용 편의성이 증대되고 충청권과 중부내륙권 지역개발 촉진은 물론 천안시 접근성 향상, 도시가치 증대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각 분야의 긴밀한 소통을 돕고 행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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