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중학교가 이전 재배치된다.

조치원 지역의 중학교 현안사항인 원거리 통학생들의 불편 해소와 학교시설의 노후화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21년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을 단성에서 남녀공학으로 변경하고 조치원중을 신흥리 238 일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규모는 조치원중 31학급 756명, 가칭 세종중 25학급 606명이며, 조치원중 이전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248억 원으로 조치원 청춘공원과 어우러진 환경친화적 공원학교로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이전 재배치에 따른 조기 안정화 행정 지원을 위해 중학교 2교와 본청 각 부서 실무담당자로 이전 재배치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조치원여중은 학교신설에 준하는 시설 개선을 위해 90억 원을 투입하고, 미래교육에 대비한 창의적 인재 양성과 선진교육 실현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교육공동체 및 전문가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 이전 후 남게되는 조치원중 부지 및 건물은 학생, 학부모, 총동문회, 주민 등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설계 공모와 부지 매입을 위한 관련 업무를 추진 중에 있으며 완료되는 대로 건축공사를 실시해 2021학년도 3월 이전할 예정이다.

최 교육감은 “교육청은 조치원 지역발전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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