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 춘향골 롤러경기장에서 지난 13일~15일까지 펼쳐진 제99회 전국 체육대회 롤러경기에서 한국호텔관광고 김태수·최인호·이종경 선수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 2, 은 2, 동 1개를 획득했다.

정규 훈련장이 없는 단양 선수들은 인근 원주에서 토·일요일 정규 트랙 적응 훈련과 청주 합동 강화훈련으로 실력을 쌓으며 남원 현지 적응훈련을 통해 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이룬 성과로 더 빛나고 있다.

13일 최인호(2학년) 학생은 E 1만 5000m 은메달, 김태수(2학년)학생이 1000m 동메달, 14일 최인호 학생이 EP1만 m에서 금메달, 15일 대회 마지막 날 3000m계주에서 남고부 은메달, 여고부 이종경(2학년)학생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겨울방학 중 해외 전지훈련을 통한 체력훈련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세계적인 코치로부터의 선진 코칭 기술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의 성과다.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롤러 선수단은 그간 여고부에서만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남고부 개인전에서도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최인호·김태수·이종경 학생은 2학년 학생으로 코치진의 지도에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체력 및 스피드를 보강한다면 제100회 전국 체육대회에서도 다수의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장경환 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추석명절을 아랑곳하지 않고 연습에 매진해 좋은 성과를 거둔 선수와 코치 등 모든 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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