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영월 고속도로가 국토교통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한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지난 3월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빠졌던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이로써 기재부의 예타 최종 심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은 16일 보도자료를 내 “예타에서 빠져 추진 자체가 불투명했던 이 사업의 성사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심의를 통과한 것은 이 의원의 역할이 컸다. 이 의원은 국회 등원 이후 국토교통부에 제천·단양 지역 활성화와 국토의 균형 발전 차원에서 이 사업의 중요성을 꾸준히 설득해왔다.

또 국회 국토위 소속인 이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는 “수요가 있어 공급해야 하는 사업이 아닌, 공급을 통해 수요 창출과 균형 발전을 이루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7년 착공한 동서 6축 고속도로 중 제천~영월 29㎞ 구간은 국토교통부의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도 반영되어 있으나 경제성의 논리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아 사업 시행에 제동이 걸렸다.

이 의원은 “국토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국토의 균형 발전은 더 이상 수요의 논리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이번 결정은 국토부 역시 균형발전의 취지에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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