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는 16일 청주시와 충북지방경찰청 등과 함께 도심 속 차량 제한속도를 낮출 시 교통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분석하기 위해 차량 주행실증 조사를 벌인다.

실증 조사는 이날 오전 7시30분과 오후 1시 두 차례에 나눠 진행하고 청주 도심에서 통행량이 많은 율량교사거리~방서사거리(10.24㎞)구간과 충북도청~휴암삼거리(8.4㎞)구간을 주행한다.

실험은 최대속도 시속 50㎞와 60㎞로 주행하는 2대의 차량을 동시에 출발시켜 도심에서 외곽, 외곽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주행 시간을 비교할 예정이다.

이는 도로 제한속도를 낮추면 교통 체증이 심해질 것이라는 시민 인식과 관련해 실제 실험을 통해 교통 흐름에 큰 차이가 없는 것

을 보여주고자 마련됐다.

장재필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장은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도심부 속도하향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며 “지자체 및 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제한속도 50㎞ 구간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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