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화 탐방은 가족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고 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그림책 속에나 나올 법한 아름다운 괴산 숲속 작은 책방에 들러 책방 아주머니로부터 책방 소개와 재미있는 동화 구연을 들었다.
또한 구름빵의 홍비를 비롯한 주인공들이 책에서 방금 나온 듯 책방 곳곳에 전시되어 있어 그동안 읽었던 이야기 속 주인공을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책에 대한 친밀감을 느끼고 독서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자신이 읽고 싶었던 책을 직접 골라 구입하고 나만의 책꽂이 만들기를 했다.
책방 탐방에 참가한 신재준(10) 학생은 “평소 도서관이나 서점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동화 속처럼 예쁘게 꾸며진 책방에서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니 책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책을 자주 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