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지난 봄 학교 텃밭에 심어 풀을 뽑고 물을 주면서 가꿔온 고구마를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땀을 흘리며 수확하고, 나눠먹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수확한 고구마 판매 수익금은 전교학생자치회가 관리하며, 기부금으로 쓰거나 학생자치활동비로 활용하게 된다.
권형삼 담당교사는 "이번 행사는 자연 순환의 위대함과 수확의 즐거움을 직접 느끼기 위해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봄에 농작물을 심고, 가을까지 가꾸고 수확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생태적인 감수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