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풍수해보험 가입율을 높이기 위해 구 홈페이지와 SNS, 구정 소식지 등을 이용한 주민홍보를 연말까지 대폭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보험으로,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정부가 지원해 가입자 부담이 적다.

예기치 못한 태풍, 호우, 강풍,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 받는 피해에 주민들 스스로가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로 불린다.

주택 소유자 경우 연면적 80㎡ 주택 기준으로 연간보험료는 1만 5000원 정도이다.

가입기간은 기본 1년으로 피해규모에 따라 보험가입금액의 최대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세입자의 경우 건물과 같은 동산피해에 대한 보험가입이 가능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같은 사회복지 대상자는 보험료 부담이 거의 없다.

보험 가입 후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풍수해보험 판매 5개 민간보험사에 보험금 청구 절차를 거쳐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가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 안전총괄과나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대전은 비교적 안전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지만 자연재해는 불시에 닥쳐올 수 있으니 풍수해 보험에 많은 주민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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