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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곤충산업협회는 제16회 아줌마대축제 우리농수축산물큰잔치 첫날인 12일 평소 접할 수 없었던 곤충먹거리를 시민들에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전곤충산업협회는 이날 굼벵이를 이용한 담금주인 ‘굼벵이주’를 비롯해 굼벵이 분말인 '꽃벵이' 등 다양한 상품을 전시했다.

굼벵이 수십마리가 담겨있는 모습은 다소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간 건강에는 특효라는 게 대전곤충산업협회의 설명이다.

굼벵이주는 굼벵이 본연의 향과 영양소를 지키기 위해 굼벵이 몸속의 잔여배설물을 제거하는 과정인 분변 작업을 꼼꼼히 거쳐 완성된다.

뿐만 아니라 굼벵이 사육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측면과 더불어 친환경 재활용 사업으로 분류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곤충 먹거리 사업이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자연 건강식이라는 인식으로 최근 그 규모가 커지는 중이다.

한상철 (사)한국곤충산업협회 이사는 “미래의 식량으로써 식용곤충 지정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곤충시장 규모는 날로 성장해 가는 중”이라며 “충청권 최대 축제인 아줌마대축제 현장에서 이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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