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재단이 지난달 19일부터 5회에 걸쳐 충남도내 공연장 상주단체사업 미선정 지역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8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 공상’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공(共) - 상주단체가 함께하고, 상(相) - 너도 나도 서로 관람하자’를 주제로 지역의 고른 발전과 도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지난달 19일 국립부여박물관을 시작으로 아산 신정호수공원 야외음악당, 충남도립도서관 소극장, 서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청양문예회관 소공연장 등 5곳에서 열린 페스티벌에는 총 3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공상’ 프로그램은 전통예술단 마당굿의 판과 소리로 첫 막을 올렸으며 △김제영현대무용단의 뮤지컬 갈라쇼와 극단천안의 달콤살벌 수수께끼 연극 △뜬쇠예술단와 전통예술단 혼의 마딧길Ⅳ 콜라보 공연 △극단예촌의 창작극 담골 △극단당진의 창작극 아비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지난해와 달리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릴레이 형태의 페스티벌을 개최해 공연장과 도민들에게 높은 관심과 응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갈라 형태의 짤막한 공연으로 전면 무료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80분 내외의 창작공연으로 일부 유료화를 시도해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은 상주단체가 없는 시·군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쳐 도민들에게 고른 문화예술 혜택이 주어지도록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집배원 역할을 확대해 문화도시 충남의 면모를 일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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