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 문길주, 이하 UST)는 전기연구원 캠퍼스 에너지변환공학 통합과정 배정수 학생이 지난달 중국 창사에서 열린 ‘유럽-아시아 펄스파워 컨퍼런스 2018’(EAPPC)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젊은연구자상(Outstanding Young Researcher Award)은 35세 이하 연구자 중 펄스파워 관련 연구 성과가 우수한 연구자 4명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펄스파워 기술은 긴 시간동안 전기에너지를 저장한 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매우 높은 수준의 파워(고전압·대전류)를 발생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배정수 학생은 컨퍼런스에서 ‘모듈형 고밀도 펄스전원 기술’을 발표했다. 펄스파워 기술을 적용한 펄스전원장치 모듈을 직·병렬로 연결해 각 산업에서 요구하는 전압과 전류를 발생시키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 기술은 향후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 및 의료, 농업, 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하다.

그는 “앞으로 펄스전원 모듈화를 연구해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자기파 분야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인 EAPPC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의 유럽 국가들이 펄스파워 기술교류를 위해 만들어져 2년 주기로 열리는 학회이며, 올해 7회를 맞이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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