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A 대학 전 부총장이 해외봉사활동을 나가 시간강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학측은 진상 조사에 나섰다.

14일 A 대학에 따르면 부총장 B 씨는 지난 1월 재학생 등 30여 명과 함께 베트남으로 해외봉사활동을 나갔다.

봉사활동 중 시간강사 C 씨의 숙소에서 성적 수치심을 불러 일으키는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신체를 접촉했다는 의혹이 지난 4월 대학 성폭력전담기구에 접수됐다.

B 씨는 지난 6월 부총장직에서 물러나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학 관계자는 "B 씨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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