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팔걷고 나섰다

충북도가 해외 의료관광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2013년부터 의료관광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816명에 불과했던 의료 관광객은 3년여 만인 2016년에 4048명으로 늘었다. 지난해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라 중국의 단체관광이 사실상 중단되는 악재가 있었지만 3576명이 의료 관광을 위해 충북을 다녀갔다. 

충북도는 올해 도내 12개 의료기관 의료관광 유치업체와 컨소시엄 형식으로 러시아 야쿠츠크, 몽골 울란바토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중국 선양(瀋陽),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 5곳에 충북 의료 홍보관을 운영했다.

도는 외국 현지에서 의료사업 설명회를 하거나 환자 유치에 영향력이 높은 인사를 충북 초청하는 팸 투어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중국 관광객이 도내를 찾는 전체 관광객의 40%를 웃도는 점을 고려해 중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지난 5월 랴오닝성 의료미용협회 관계자 5명을 충북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지난 8월과 9월에는 환자 유치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 선양 동포 대표단 의료기관 견학 및 의료 체험을 진행했다.

의료관광 다변화를 위해 충북의 2개 의료기관이 오는 29∼31일 태국에서 현지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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