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 풍성

▲ 2018 청원생명축제 행사장인 청주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 내부가 나들이객들로 붐비고 있다. 청주시 제공

2018청원생명축제가 14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생명중심 친환경 농·축산물 한마당’을 주제로 지난 5일부터 열흘 간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 열린 이번 축제에는 연일 수많은 관람객이 몰려 친환경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를 즐겼다.

올해는 50만 3000여명이 축제장을 다녀갔다. 축제가 열린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백일홍, 해바라기 등이 활짝 피었다.

축제장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은 꽃밭과 잔디, 모래놀이, 동물농장, 바람개비 언덕으로 꾸며 어린이와 가족이 자연을 즐겼다. 청주지역 우수 농축산물을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청원생명 농특산물판매장과 축산물판매장, 셀프식당, 청원생명쌀밥집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친환경 농법으로 정성껏 키운 청원생명쌀과 사과, 배, 인삼, 고추, 더덕, 표고버섯 등의 농산물과 다육식물, 농산물 가공식품 등이 60여 곳의 판매 부스에서 소비자들을 만났다.

축제기간 박상민, 우주소녀, 마야, 강진, 진시몬 등 인기가수 등이 출연하는 개막축하음악회와 청원생명가요제, 폐막기념쇼 등도 열려 볼거리가 풍성했다.

어린이들이 축제장 안에 있는 고구마 밭에서 직접 캔 고구마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수확 체험장도 인기를 끌었다.

열흘 동안 축제장을 다녀간 입장객은 모두 50만 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태풍 콩레이로 관람객 동원에 우려가 있었지만, 업그레이드된 축제장 조성과 운영으로 목표 인원 50만 명을 넘어섰다.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점을 감안, 임시 휴장을 결정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었다는 평이다.

다만 주차장 확충과 일부 프로그램을 강화했지만 지난 몇 년 간 전체적인 큰 틀은 변함없었다. 도로변 불법 주차로 주말과 공휴일에 행사장 진입이 어려웠던 점 등은 개선점으로 남았다. 폐막식에서 한범덕 시장은 “내년에는 더 멋지고 더 좋은 축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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