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송산8리의 책읽는 마을과 책읽는 아파트는 지난 12일 천년나무 아파트 3단지 내에서 독서를 많이 하는 8가족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다독자·도서관 우수이용자 시상과 함께 청주국악협회 국악공연, KT협찬 영화상영 등 주민이 함께하는 가을 문화행사가 진행 됐다.

한편 송산8리 책읽는 마을, 책읽는 아파트는 주민들이 주도하는 민·관 협력형 아파트다.

송산8리 마을은 2017년 2월 책 읽는 마을, 책 읽는 아파트로 선포한 후 다독가정 시상 및 책 읽는 엄마 독서모임을 갖는 등 군립도서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또한 송산8리 마을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중에 주민들이 증평군립도서관을 방문해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도서관이 발행한 독서통장 확인하고 마을 스스로 책 읽는 가족을 선정 시상하는 등 증평군에 독서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다독가정 선정 외에도 천년나무 아파트 단지 내 출산가정 27명에 3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전달하는 등 책과 문학으로 소통하는 마을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권오상 송산8리 이장은 “책을 통해 주민 모두가 행복해 하는 모습에 뿌듯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학으로 주민모두가 소통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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