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지원청은 13일 천안일봉초등학교에서 ‘제9회 해피천안 다문화 어울림 축제’를 개최했다.

‘多함께 꿈꾸는 무지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 가정과 일반가정 학생,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천안일봉초 학생들의 개식선언과 천안새샘중 학생들의 난타공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축제는 오전은 체험마당, 오후는 문화마당으로 나눠 운영됐다. 오전에 열린 체험마당에서는 학생들이 모둠을 구성해 17개의 부스를 찾아다니며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했다. 강당에서는 충청남도교육연구정보원 진로진학부 이완구 교사를 초빙해 학부모 400여 명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입시제도와 행복한 학교생활’이라는 주제로 강좌를 진행했다.

이어진 오후 문화마당에서는 동아리 발표대회가 열렸다. 발표대회에는 병천초 ‘다드미 난타동아리’의 난타 공연을 비롯한 합창, 댄스, 오케스트라, 악기연주 등 관내 7개 학교 다문화 동아리팀이 출전했다. 행사에는 천안다문화교육지원단, 천안 다문화학생 진로진학 컨설팅단, 천안학교급식 조리사회, 2018 지방공무원 학교행정지원단 등이 봉사요원으로 나서 행사를 지원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이 다름을 존중하고 조화롭게 어울리며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