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천성중학교는 12일 네팔 카투만두 중·고등학교에 교복을 물려주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교복 물려주기 행사는 후배 사랑 및 자원재활용, 근검절약과 이웃사랑 실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천성중 졸업생과 졸업을 앞둔 3학년들이 기부한 동복 150여 벌과 사랑의 편지가 하늘중앙감리교회 네팔 외국인공동체의 레메스 지도 목사와 네팔카투만두 중·고등학교 후원회장인 임동규 장로(주식회사 오방대표)에게 전달됐다.

전달식 참석자들은 “작년에 이어 우리들의 정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중고등학생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봉환 전문상담교사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자기가 입던 교복을 깨끗이 세탁해 후배들에게 전달하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순구 교장은 “앞으로도 이웃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갖은 학생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