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 등재된 곳이다. 
영국의 기네스월드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가 지난 2016년 5월 25일 ‘세계 최대 규모 옥상정원은 대한민국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며, 2016년 1월 29일에 측정한 바에 의하면, 면적이 7만 9194㎡이다’는 내용의 인증서로 기네스북 등재를 완료했다. 
 
55만㎡의 터에 건물 15개 동으로 구성된 정부세종청사는 건물들이 모두 다리로 연결됐다. 연결된 건물 옥상에는 길이 3.6㎞, 면적 7만 9194㎡, 축구장 11개 크기의 정원이 조성됐다.     
옥상정원의 특징을 보면 정부세종청사 옥상을 주변 경관 조망을 고려해 지형의 고저에 따라 서측의 밀마루 전망대에서 동측의 호수공원으로 점차 낮아지는 형상의 성벽 개념으로 설계됐다. 
순성놀이(성곽둘레를 돌며 성 안팎의 경치를 구경)라는 전통놀이에서 착안해 구불구불한 언덕모양으로 지어졌으며, 15개 동 건물을 하나로 연결한 세계 최대 규모다. 

4계절 테마별, 계절별 공간조성으로 정감있는 청사분위기도 연출했다. 또한 테마별 수종 및 시설물(넝쿨터널) 설치로 분위기 있는 조경도 꾸몄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는 나라꽃동산도 조성됐다. 정부세종청사에 나라꽃인 ‘무궁화 동산’을 조성, 중추 정부청사로의 상징성을 제고하고 ‘소통과 화합’, ‘나라 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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