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옥상정원’, ‘대한민국 행정의 심장’인 정부세종청사의 옥상을 국민들이 직접 거니는 2018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걷기대행진이 13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하고 충청투데이가 주관하는 2018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걷기대행진 자리에는 인터넷 사전 예약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400여 명의 참가자들과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부세종청사를 걷는 행사는 가을 정취를 느끼자는 뜻도 있지만, 세종시가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잘 건설되자는 염원을 담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세종청사는 첫 설계 때부터 옥상정원을 국민들이 걷는 계획이 있었다. 그 뜻을 잘 이어받아 세종시가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대한민국 대표 도시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에 참석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국민 여러분들은 대한민국 행정중심의 심장인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직접 걸으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세종시가 대한민국 국가발전의 원동력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건강코스 6~2동(1.2㎞)과 풀코스 15~2동(3.4㎞)을 직접 걸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건강코스의 이동 경로는 15동(문화체육관광부) 인근 주차장 부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6동으로 이동한 이후, 6동(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환경부)~5동(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4동(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3동(정부청사관리본부)~2동(공정거래위원회) 1.2㎞ 구간으로 전개됐다.  
풀코스 참가자들은 특설무대 행사장에서 15동(문화체육관광부)~14동(교육부)~13동(산업통상자원부)~12동(산업통상자원부)~11동(고용노동부·교육부)~10동(보건복지부)~9동(국가보훈처)~8동(우정사업본부)~7동(법제처·국민권익위원회)~6동(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환경부)~5동(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4동(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3동(정부청사관리본부)~2동(공정거래위원회) 등 총 3.4㎞를 걸었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행사장에서 대기하는 동안 발지압 체험, 테이핑 요법, 캘리그라피 강좌 등을 통해 흥미를 더했다. 식전행사인 ‘피크닉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공연단체들이 실력을 뽐내는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졌다. 
특히 공개코스 구간인 6동에서 2동까지 전문 해설가를 배치해 세종시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며, ‘완주기념 포토존’을 통해서는 추억의 한 컷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조승래 국회의원,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재영 정부청사관리본부장, 박성수 세종시의회 의원,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회장, 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윤환중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준비단장, 이강오 대전 보건대 총장, 김훈태 세종농협 영업본부장, 김홍윤 탄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정섭 대한적십자사 재난대응봉사회 대전세종 협의회장, 장영환 한국마사회 대전센터장, 엄태헌 인아트 사장 등 수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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