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
3억 투입…주민소통공간 조성

옥천군이 청산면 백운리에 이 마을의 상징이었던 샘터를 복원해 관광자원 활성화에 나선다. 군은 충북도 공모사업인 풍경이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도비 9000만원, 군비 2억1000만원 등 총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샘터 복원과 관광객 및 주민소통을 위한 녹지공간을 구성한다. 

이 사업은 지역에 녹아있는 가치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디자인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특색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쇠퇴하고 있는 농촌마을의 주거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관광객과 귀농인을 유치해 농촌의 가치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꽤 효과적인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선 마을 고유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높은 마을 샘터를 정비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기와 모양의 파고라 등을 조성해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한다.

백운리 147-1번지 상에 위치해 있는 샘터는 물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데다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해 마을의 자랑거리로 불린다. 이와 함께 주민소통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녹음수와 관목을 활용한 여가공간도 조성된다.

군 관계자는 “옥천군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고유한 문화자원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농촌만이 갖고 있는 가치를 잘 활용해 누구나 찾고 싶은 농촌마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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