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국악축제·대한민국 와인축제
관광객 장사진…명성·인기 실감

▲ 대한민국 명품축제 '제51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9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11일 개막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며, 성공적인 축제시작을 알렸다. 영동군 제공

대한민국 명품축제 '제51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9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11일 개막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며, 성공적인 축제시작을 알렸다.

국악과 와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테마로 한껏 멋을 낸 축제장에서는 오감만족의 각종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축제가 열린 영동읍 영동천 일원은 가족, 친구, 연인들의 환한 웃음꽃이 만발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명성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방문객들은 와인향 속에 물든 우리소리를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짜임새 있게 배치된 축제 프로그램의 재미에 푹 빠졌다.

또한 토피어리 공원, 트릭아트, 유등 조형물 등에서 사진을 찍으며, 가을 여행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주 방문 층인 어린이집 원아들은 시간가는 줄도 모른 채 국악의 흥에 빠지며, 축제장을 더욱 활기차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축제 첫날의 백미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 주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 프로그램인 '어가행렬 및 거리퍼레이드'였다.

영동역 지하차도부터 영동제1교까지 약 1.1㎞ 구간에서 조선시대 어가행렬을 재현한 상황극과 2500여명이 직접 연출한 거리퍼레이드는 장관을 연출했다.

오후 7시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난계추모가 합창에 이어, 베트남문화교류단 특별공연, 난계국악단 특별공연과 윤수일, 플래쉬, 금잔디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 후에는 불꽃놀이로 영동천을 수놓으며, 가을밤 낭만을 더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축제장 곳곳에서 덩더쿵 로봇 한마당, 국악기 제작·연주 체험, VR 체험, 와인 족용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을 맞으며, 가족단위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는 주말에는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축제관광재단 백성우 팀장은 "국악과 와인을 융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흥미롭고 짜임새 있게 구성해 소통의 문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사랑과 낭만이 가득한 곳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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