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르다 600년 세종의 꿈'을 주제로 열린 여섯 번째 세종축제에 18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세종축제를 통해 세종대왕 어가행렬, 블랙이글스 에어쇼, 1418 시민퍼레이드 등 차별화 된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세종대왕 600주년을 맞아 진행된 세종대왕 어가행렬은 웅장한 규모와 철저한 고증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말 7필과 취타대, 의장대, 국왕대, 왕비대 등 300여 명이 참가, 웅장한 광경을 연출하면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민 2000여명이 참여한 '1418 시민퍼레이드'도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는 축제 기간 공연 프로그램을 축제 주무대에 올렸다.

국제 문화예술교류의 밤 공연을 선보인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팀을 비롯해 중국 구이저우 소수민족 공연, '아름다운 노랫말 콘서트'는 시민들을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축제 마지막날에는 읍면 대표시민과 함께하는 '세종싱싱노래자랑'과 '노을음악회'가 열려 축제종료의 아쉬움을 달랬다.

4회째를 맞는 푸드트럭축제도 주목을 끌었다.

전국 최대 규모인 푸드트럭 50대가 톡톡튀는 메뉴구성으로 다양한 장르의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푸드트럭 축제장에선 수준 높은 버스킹 공연도 펼쳐져 시민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세종합창잔치는 올해부터 세종시 이외 지역까지 참가를 개방하고, 창작곡 부문을 신설해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 세종사랑백일장, 전통한복입기 체험, 전통놀이체험이 마련돼 시민이 함께 마련하고,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여성·아동친화 체험형 축제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진행된 여섯 번째 세종축제는 시민들과 축제추진위원, 자원봉사자의 참여 열기로 어느 해보다 남달랐다"면서 "올해 축제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앞으로 보다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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