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오영탁(단양) 도의원은 10일 제 368회 충북도의회 1차 본회의에서 열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립 단양의료원 건립 추진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단양군은 “65세 이상의 노인이 27.7%, 기초생활수급자 4.7%, 독거노인 6.7%, 장애인 9.3% 등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취약 계층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 해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응급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응급의료기관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 의원은 “이시종 지사의 민선 7기 공약으로 약속한 단양 도립의료원 건립 유치 변경 지시는 도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며 “이 지사가 공약한 대로 단양의료원을 도립으로 건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그는 “이 지사는 지방선거 당시 도립의료원이나 충주의료원의 단양 분원 건립을 약속했다”며 “하지만 최근 단양군에 군립 의료원을 추진하라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 차원의 협의체 구성 지시가 바로 자체적으로 도립을 군립으로 바꾸려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것”이라며 “도내 시·군 중 가장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가진 단양군 주민들을 위해 도립 단양의료원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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