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한 뼘 사이’가 대전으로 찾아가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난다.

대전 이수아트홀은 서울 대학로에서 지난해 3월부터 인기리에 공연 중인 로맨틱 코미디 연극 ‘한 뼘 사이’<사진=공연 장면>를 무대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연극은 같은 오피스텔, 같은 층에 살고 있는 남녀 네 명의 닿을 듯 말 듯한 사랑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다. 잘나가는 이혼 전문 변호사 ‘야한길’, 걸 크러쉬 검사 ‘마혜리’, 마음까지 훔쳐갈 듯한 사기꾼 ‘리처드 홍’, 의욕만 불타는 허당 사회부 기자 ‘금나리’, 일인 다역을 소화하며, 정신없이 바쁜 분위기 메이커 ‘멀티맨’이 등장한다.

로맨틱 코미디에 걸맞게 간질간질한 사랑이야기가 배경이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웃음을 가장 큰 중심으로 두고 있기에 20~30대는 물론 중·고등학생에서부터 50대 중·장년층에 이르는 폭넓은 관객층이 시종일관 유쾌하게 웃으며 즐길 수 있다. 연출 노푸름은 올드한 연극이 아닌, 트렌디한 감성을 자극하는 공연을 연출하는데 집중해 식상함을 탈피했다.

공연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한달 가량 대전 이수아트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