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앤케이 등 우수기업 소개돼
김형철 교수 ‘최고의 선택’ 강연

▲ 세종상공회의소는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제3차 세종경제포럼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종상의 제공
세종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3차 세종경제포럼 조찬세미나가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세종상공회의소(회장 이두식)는 이날 오전 7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기업인과 기관·단체장, 학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세종경제포럼 조찬 세미나를 열었다.

이두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회복이 더디고, 기업인들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지역에는 매년 성장하며 강소기업으로 거듭나는 우수한 기업들이 많다”며 “세종시의 이점을 살려, 더 많은 기업이 이전해 오고 지역경제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세종상의가 더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의 우수기업을 소개하는 ‘우리지역 강소기업’ 코너에는 칫솔모로 국내 미세모시장의 80%를 차지하는 강소기업 ㈜케이앤케이(대표 강기태)와 자동차 및 디스플레이 분야 자동화장비 제조기업 ㈜싸이텍(대표 오두환)이 소개됐다.

강기태 케이앤케이 대표는 “케이앤케이는 기존 나일론 칫솔모를 대체한 미세모 한 가닥 내에 특수기술을 적용해 칫솔을 마이크로 단위로 일정하게 관리하며, 정밀한 규격대를 갖는 것이 강점”이라며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주력 제품인 칫솔모의 세계 시장 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충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두환 싸이텍 대표는 “LCD TV용 테이핑 머신, 바이오매스 개질 관련 특허, 모바일용 3D 폴리싱 머신 등 다양한 특허 핵심기술을 통해 한국 공장 자동화 분야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향후 자동화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세종시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지역의 다양한 산업에서 성장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에는 연세대학교 철학과의 김형철 교수를 초청해 ‘최고의 선택’을 주제로 열띤 강연이 이어졌다.

김형철 교수는 “보다 나은 경영을 위해서는 지혜를 구하지 말고 지혜를 얻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경영 철학이란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낚시하는 법을 가르치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이두식 회장을 비롯한 세종상의 회장단과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김해진 세종세무서장, 안정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부총장 등 지역 내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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