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기념행사 참석 이재관 행정부시장 협력사업 의논

지난 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10·4남북공동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 참석차 북측을 방문한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부시장은 10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그동안 남북교류는 정부와 기관 중심으로 진행돼 현재 지자체간 교류가 활성화돼 있지 않다. 아직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남북교류에 대한 계획과 성과를 이야기와 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이번 방문이 지방자치단체간 남북교류 협력의 영역을 찾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방문전 대전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와 과학·문화·예술분야 등 교류 의제들을 논의후 그 결과를 전했다”며 “대전시가 과학기술 중심도시로서 도시 특성을 접목하여 공동의 이익을 위한 교류영역을 발굴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의 과학기술전담도시로 '양각도'라는 대동강에 있는 섬을 방문했던 이 부시장은 “2016년도에 준공된 것으로 마치 원자구성도처럼 특색있는 디자인이 인상깊었다”며 “도시 슬로건인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를 통해 과학기술 육성에 집중하고 교육에 상당히 역점을 두는 실용적인 노선을 엿볼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kdharm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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