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영 행정부지사 간담회, 24시간 어린이집 추가 계획
연내 최종적 사업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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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0일 비어있는 도지사 공관을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로 조성하고 24시간 운영하는 보육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궁 부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보훈회관 1층에 위치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관사로 옮긴 뒤 기존의 센터 기능 외에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계획이 명확하게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방향이 확정된 것으로 행정적인 절차만 남았다”며 “방향에 맞춘 사업계획을 연내 최종적으로 수립한 뒤 도지사께서 브리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는 내포신도시 내 충남보훈회관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으며 매달 월세 150만원을 보훈회관 측에 내고 있다.

분소는 현재 장난감·도서 대여, 주간 시간제 보육실, 이동식 놀이교실 등을 운영 중이며 건양대학교에서 위탁 중이다.

공관으로 이전이 이뤄질 경우 도는 주간 시간제 보육실을 24시간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기존 보육교사 2명에서 새벽반과 야간반 교사가 각각 2명씩 늘어날 예정이다.

도는 내년도 도 예산에 센터 운영비와 이전 및 리모델링 비용 등 총 3억여원의 예산을 올렸으며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밖에도 남궁 부지사는 최근 서산민항 기본계획 용역비를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토부와 기재부가 제주 제2공항의 연기와 관련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도는 제주 뿐만 아니라 중국항로도 중요하기 때문에 제주와 직접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해서는 “세종시의 소위 빨대효과 때문에 인전합 지역의 발전에너지를 흡수하는 상황에서 충남·대전의 입장에선 공평하고 정당한 주장”이라며 “정기 국회 내 통과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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