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단위학교 학업 성적 처리 절차와 결과 등 학생평가 운영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학생평가 보안 관리 강화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서울 모 여고 쌍둥이 자매 사건, 광주 모 사립 고등학교 시험지 유출 사건 등 단위학교 고사관리 문제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이 선제적으로 고사 시행의 단계별 학생평가 운영 보안 관리를 점검함으로써 대외적으로 단위학교 학생평가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점검은 1차로 지난 7월 단위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학생평가 운영 보안 관리 현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교육청으로 제출했으며,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1주일동안 2차로 교육부와 합동점검(1개교)을 포함한 관내 23개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제 방문점검을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2학기 1회 고사 기간 인 지난 10월 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관내 실제 평가 기간에 37개 모든 중·고등학교(중 21교, 고 16교, 1회 고사 미실시교 3교 제외)에 대해 실제 현장 방문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단은 △평가관리실, 성적처리실 관리 △시험지 인쇄실 보안 실태 △시험지 보관 관리 등에 대해 살펴보고, 학생평가 운영 관리 보안 CCTV 설치 현황과 수요 조사를 실시하여 추후 단위학교 보안 강화를 위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정회택 교육과정과장은 “최근 잇달아 발생한 단위학교 평가 관련 사고에 대해 국민들이 불신을 갖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점검을 비롯해 우리 교육청은 법령과 규정에 근거한 공정한 평가관리를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