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슬기로운 세종생활’ 성과 톡톡
학생 계획 능동형봉사·현수막 재활용
종이팩 분리배출 물품 보상 등 ‘호응’

세종시민들이 팀을 이뤄 직접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안하고, 실험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세종 똑똑 세종 실험실 세부사업 ‘슬기로운 세종생활’ 프로그램이 서서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종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시민들로 구성된 20개 팀으로부터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을 접수받았다. 이 가운데 똑똑세종 자문단의 심사를 거쳐 '슬기로운 세종생활' 추진 대상자로 선정된 7개팀은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선정 주제는 △학생이 스스로 계획하는 능동형 봉사활동 △종이팩 분리배출 물품보상 프로그램 △안전한 등하교길 만들기 프로젝트 △세종 시민 독서 활동 지원 프로그램 △애물단지 현수막 꿀단지 현수막 △세종시의 안전을 지켜라(무단횡단 줄이기 프로젝트) △우유팩수거 및 종량제 쓰레기봉투 보급 등이다.

'학생이 스스로 계획하는 능동형 봉사활동'은 향후 진로와 관련된 분야에서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창의적인 체험활동이다.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을 만드는 과제와 불법광고물 제거 및 홍보 캠페인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종이팩 분리배출을 물품 보상을 통해 확대하는 '종이팩 분리배출 물품보상' 프로그램 역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수거된 현수막을 농작업 등에 재활용할 것을 제안한 '애물단지 현수막 꿀단지 현수막'은 재활용된 현수막이 농지 등에 방치돼 환경을 훼손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종이팩 분리배출 물품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종이팩을 수거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위해 물품 교환장소를 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등하교길 만들기 프로젝트', '애물단지 현수막 꿀단지 현수막', ‘안전한 등하교길 만들기 프로젝트', ‘종이팩 분리배출 물품보상 프로그램'도 시민들의 관심을 받으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똑똑세종 실험실 슬기로운 세종생활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시는 내달 제안콘서트 사례발표를 통해 시상식을 열 열예정이다. 당선작은 실무담당 부서와 똑똑세종 자문단 검토를 거쳐 시 정책에 반영된다.

이경준 시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슬기로운 세종생활은 시민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천의 일환으로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만들어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