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이달부터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누리과정 아동의 부모 부담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민선7기 공약사업이기도 한 이번 사업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과의 유형별 격차를 해소하고, 보육료에 대한 부모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총 2억 5969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민간·가정·협동 어린이집 재원 중인 만 3~5세의 아동을 둔 부모 중 1명 이상이 대전 서구에 주소를 둬야 지원대상이 된다.

지원금액은 만 3세 아동에게는 5만 7000원, 만 4…5세 아동에게는 4만 5000원을 지원하게 되며, 1700여 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게 된다. 기존 보육료 지급절차와 같이 부모가 아이행복카드로 결제하면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어린이집으로 지급하게 돼 별도의 신청은 필요치 않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이번 부모부담보육료 지원을 통해 무상보육을 실현해 국공립어린이집 수요 편중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음 놓고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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