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만끽하자" 충북 휴일 유원지·축제장 '북적'

▲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국립공원에 산행 인파 몰려

"가을 정취 만끽하자" 충북 휴일 유원지·축제장 '북적'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한글날인 9일 충북은 다소 서늘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도내 유명산과 유원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행락객들로 북적였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 현재 8천400명의 탐방객이 입장, 법주사와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걷는가 하면 법주사 지구 등 4개 지구에서 등산·산책으로 건강을 다졌다.

울긋불긋 단풍이 들기 시작한 월악산 국립공원도 산행 인파로 붐볐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오전까지 4천여명이 찾아 본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거나 여러 대통령길을 걸으며 대청호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했다.

축제장은 휴일을 맞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농축산물 잔치인 청주 청원생명축제장에는 이날 수만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생명농업관, 벼 전시체험관, 농특산물홍보관, 전통 농기구 전시관, 우수중소기업제품 전시관 등을 둘러보고, 각종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현금처럼 쓰이는 입장권으로 친환경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사람도 많았다.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행사장과 폐막을 하루 앞둔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장에도 종일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이 한글날을 맞아 개최한 한글사랑 큰잔치에도 학생, 학부모 등 1천여명이 모여 운문·산문 백일장, 한글디자인 경연에 나서거나 각종 체험 행사를 즐겼다.

jcpark@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