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혁신기획단 컨트롤타워, 세종형 고교학점제 통해 역량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민선 3기 취임 100일을 맞아 ‘혁신 2기 세종교육’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이다.

최 교육감은 취임 초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확대와 미래 인재 육성 △유아교육의 혁신 △통일시대, 세계를 품은 인재 육성 △교육복지 최고 세종 실현 △최고의 선생님 프로젝트 추진 △교육자치권 확보, 아름동 학교 신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취임 이후 세종교육혁신기획단을 출범하고 2개월간에 걸쳐 해당 공약에 대한 체계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선거기간 세종시민과 약속한 공약에 대한 이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학부모·학계 등 22명으로 구성된 세종교육혁신기획단에서는 수차례의 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혁신 2기 정책방향과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교육주체와의 소통강화 차원에서 ‘세종교육 포럼’도 열었으며,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교육주체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결정된 주요 이행공약은 4대 정책방향으로 구분된다.

4대 정책방향은 △지속적인 혁신교육으로 새로운 교육체계 확립 △미래교육을 통한 인재양성 △공평한 기회 보장을 위한 책임교육 실현 △시청과 협력해 학습도시 세종 구현 등이다.

눈에 띠는 정책방향의 세부과제를 보면 혁신교육을 통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과 연계된 세종형 고교학점제를 추진해 학업 역량을 신장시키겠다는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숲에서 놀고 배우며,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숲교육과정 도입을 확대하고 숲 유치원을 설립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책임교육 실현 부분에서는 고교학비지원과 교복지원, 현장체험학습비지원 등 교육복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교진 교육감은 “혁신 2기 교육감 공약 실천을 위해 학부모와 시민 그리고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감공약사업 이행평가단을 구성해 연 2회 이행정도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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