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합창 꿈나무 한자리에 모인다
13일 대전예술의전당대전에서, 대전·부산·안동 등서 6개 단체 참여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오는 13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합창 꿈나무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2018 청소년합창페스티벌Ⅱ’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안동시소년소녀합창단,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 충남대학교합창단, 카이스트합창단 등 총 6개 단체가 출연한다.

전국의 실력 있는 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무대는 각자의 도시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및 어린이 합창단의 재능 있는 모습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전에서 활동하는 대학 합창단의 재기 발랄한 무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먼저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천경필 예술감독의 지휘아래 풍부한 감성과 짙은 호소력이 가득한 창작곡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8성부의 무반주 음악 Iuppiter(쥬피터), 손과 발을 악기로 활용해 재미있게 편곡한 전래동요 ‘두껍이’를 들려준다.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각종 경연대회에서 탁월한 실력을 선보이는 합창단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전통혼례, 탈춤, 부채춤 등의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담아 어린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우리문화를 친근하게 소개하고, 어른들에게는 우리의 옛 정취를 새로운 감각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한다. 

국제합창경연대회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안동시소년소녀합창단은 루미니아 작곡가의 여성 6부의 무반주곡 ‘Laudate Dominum’과 어린시절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회상하는 곡으로 동요적 요소와 현대적 리듬이 조화된 아름다운 일본노래 ‘멋진 할아버지’ 등 세계 여러 나라의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2017년 인도네시아 발리 국제합창제에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아리랑환타지’와 김소월 시 ‘님의 노래’, 흥겨운 가락과 안무가 돋보이는 ‘한국민요가곡’을 선보인다. 

대전의 대표적인 대학합창단 ‘충남대학교합창단’과‘카이스트합창단’은 음악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합창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연습하고 공연하는 동아리 합창단으로 바쁜 학교생활 중에서도 교내외 다양한 축하 공연과 위문공연 등으로 음악적인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카이스트 합창단은 한국가곡 ‘남촌’바스크 지방의 민요 ‘Segalariak’ 러시아포크송 ‘Veniki’를 들려준다. 충남대학교 합창단은 우리가곡 ‘목련꽃’과 귀에 익숙한 우리 가요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아름다운 나라’를 선보인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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