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3 지방 선거에서 제37대 옥천군수로 당선된 김재종 군수가 취임 100일이 됐다.

김 군수는 “지난 100일이 새 시대를 향하는 더 좋은 옥천 군정의 튼튼한 밑그림을 완성하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그 밑그림에 진정한 색을 입혀 가치 있는 작품으로 표현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난 2일 태풍 대비에 집중하기 위해 간소하게나마 준비했던 취임식을 생략하고 공직자와 함께 직원조회를 갖는 것으로 4년간의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이후 손수 앞치마를 두르고 노인장애인복지관 급식봉사를 하며 지역 어르신과 소통하고, 전통시장을 찾아 소상공인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는 등 생활현장 속 주민 눈높이에 맞는 군민 섬김 행정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평소에도 군민을 위해서라면 어느 자리에서나 아쉬운 소리 마다하지 않는 진정한 일꾼을 자처해 온 김 군수는 국비 확보를 위해서도 이 곳 저 곳 발로 뛰는 쉼 없는 행보를 이어왔다. 

환경부 장관을 만나 대청호 녹조 저감에 필요한 하수도사업 국비 예산 지원을 건의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도 만나 옥야동천 유토피아 조성사업에 필요한 국비 지원도 건의하는 등 지역의 가치를 확대·발전시키기 위해중앙부처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피력했다. 

대내적으로는 600여 공직자가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소통의 수평관계를 형성하며 하나하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조직의 안정을 이뤄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 군수는 “평소에도 권력이 아닌 군민에게 아부하는, 군민을 대변하는 공직자가 돼 줄 것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며 “군민의 아픔은 보듬고 행복은 더 키워나갈 수 있도록 600여 공직자의 땀방울을 밑거름 삼아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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