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상가 건물 옥상에서 심하게 훼손된 강아지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경 “청주 한 상가 건물 옥상에 몸이 심하게 훼손된 채 죽은 강아지가 있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견주 A 씨는 경찰에서 “키우던 개들끼리 서로 싸우다 죽은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수의사 등의 전문가와 함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개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견주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학대 행위가 확인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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