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주민건강·화합 도모

가을단풍이 절정을 맞는 오는 27일 충북 옥천군에서는 군민과 함께하는 제2회 장령산 치유의 숲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군이 주최하고 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걷기 운동을 통해 삶의 여유를 갖고, 걷기 운동을 활성화 해 주민건강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코스는 야외음악당에서 출발해 멋진 가을 풍경의 치유의 숲과 지용탐방로 1코스를 따라 5㎞ 구간을 걷는 것으로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지용탐방로 1코스는 계단이나 경사로 없이 나무 데크로만 이루어진 무(無)장애 구간으로, 유모차나 휠체어가 다니기 편리하다.

걷기에 앞서 식전공연과 준비운동이 열리며, 걷기 완료 후에는 참여자 격려를 위한 기념품 선착순 증정과 경품 추첨도 한다.

옥천군 군서면에 위치한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충북 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도내 휴양림 중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알려지며 해마다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94년 개장한 장령산자연휴양림을 품고 있는 해발 656m의 장령산은 왼쪽은 소나무, 오른쪽은 참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휴양림을 관통하는 맑고 깨끗한 금천계곡과 어우러져 사시사철 장관을 이룬다.

군 관계자는 “오는 27일경이면 장령산 단풍이 절정을 맞는다”며 “특히 피톤치드 배출량이 가장 높은 10시 경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많은 군민이 찾아 삼림욕을 즐기고 상쾌한 기분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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