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전환 국제컨퍼런스
모건 그린피스 사무총장 특별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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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충남도가 아시아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탈석탄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에 가입하며, 대한민국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견인한다. 

‘청정한 국민의 삶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한 ‘2018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국제 컨퍼런스’ 이틀째 행사가 2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양승조 지사와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제니퍼 리 모건(Jennifer Lee Morgan) 그린피스 사무총장, 국내·외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컨퍼런스는 개회식과 발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개회식에서 도는 환경부장관·서울특별시장·인천광역시장·경기도지사·충남도지사 명의의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탈석탄동맹 가입 선언 이후에는 제니퍼 리 모건 그린피스 사무총장의 특별연설과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모건 사무총장은 “충남도는 이번 탈석탄 동맹 가입을 계기로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기후변화 담론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그린피스도 국제환경단체로서 충남도의 변화와 노력에 지속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후변화 대응과 탈석탄 동맹국가의 정책 및 성과’를 주제로 한 국내·외 발제에서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방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충남도 정책 및 성과 △캐나다와 엘버타주의 탈석탄 정책 △미국 연방정부 및 주의 탈석탄화력 정책 △영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 및 전략 등이 발표됐다.

‘탈석탄 동맹국가와 충청남도의 정책 연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종합토론은 홍종호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발제자 5명을 비롯 9명의 토론자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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