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국가의 지속적 발전으로 이는 교육에 달려있다. 교육만큼 나라의 융성을 이끄는 중요한 것이 있을까. 작은 국토, 분단된 국가에서 천연자원도 풍족하지 못한 우리나라가 현재 국제 무대에서 돋보이는 성장을 이룬 것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인 교육의 힘이었다.

교육의 목적은 우리 학생들의 역량을 길러 미래에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그러한 인재들이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토록 하는 것이다. 이제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교육정책을 역점과제로 삼아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체득하고, 학생들이 지닌 다양성과 적성을 찾아내어 세계 속에서 잘 살아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도록 교육을 혁신해 나가야 한다.

이제 우리 학생들이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의성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의 당면 과제는 미래를 예측하고 잘못된 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생산성 있는 교육으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구시대적 발상과 행동으로부터 탈바꿈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아이들이 꿈과 끼를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는 미래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준다. 인공지능,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의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뒷받침하는 미래지향적 교육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도 잘 살아갈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가정과 학교, 사회가 연계하여 교육을 해야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를 기를 수 있다.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협력 속에서 함께 교육의 길을 열어 가야 한다. 교육의 핵심가치를 알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알찬 교육내용과 방법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 사회의 편파적 조류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고 사회적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을 입안하고, 부딪치는 문제를 해결하며 효율적으로 정책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

교육의 힘은 학생들이 행복해야 발휘된다. 즐거운 학교생활, 다함께 어울리는 학습의 장을 연출해야한다. 학생들이 긍정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갖도록 해야 한다. 교육의 본질은 잘사는 법을 가르치는 것으로 무수한 체험과 훈련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키우도록 해야 한다. 학습과 독서와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인성을 기르고 자립할 수 있는 창의적 역량을 기르도록 집중해야 한다.

교육의 성패가 미래를 좌우한다. 새로운 미래, 잘사는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다. 우리가 길러낸 인재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사회, 국가 발전과 인류에 공헌토록 해야 한다. 세계화 시대에 미래에 우리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국가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교육을 혁신하고 우리 모두 교육에 전력을 다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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