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조성·도시계획 논의

세종시가 중국 허베이성과 우호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중국 허베이성 쳔강 부성장을 단장으로 한 허베이성 대표단은 2일 세종시를 찾아, 행복도시 계획 및 건설 과정을 둘러봤다.

중국 허베이성은 친환경·첨단 스마트도시 건설을 강조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국가급 신도시 '슝안신구'가 건설되고 있는 곳이다.

슝안신구관리위원회 주임을 겸임하고 있는 쳔강 부성장을 비롯해 국과장급 고위 관료와 리우춘청 중국 슝안그룹 사장 등 기업인이 대거 포함된 중국 허베이성 대표단은 이날 행복도시 건설 벤치마킹과 세종시 간 우호협력 방안을 살폈다.

쳔강 부성장 일행은 이춘희 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세종시의 도시계획 모델과 발전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도시계획 분야에서 양 기관 간 활발한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이춘희 시장은 "중국 허베이성과 도시계획 분야 뿐 아니라 행정,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교류를 진행해 상생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허베이성 대표단은 이날 오후 행복도시건설청을 방문해 중앙정부 차원의 도시계획과 스마트시티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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