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조치원읍 제2복컴 건립 사업' 등 3건의 공사에 대한 설계경제성(VE) 검토를 실시한 결과 예산 29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경제성 검토는 최소 생애주기비용으로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VE 팀이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 타당성을 기능·대안별로 검토하는 작업이다.

시는 올해 조치원읍 제2복컴 건립 사업을 비롯해 세종시립도서관 건립, 아름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 등 공공건축사업 3건에 대해 설계VE 검토를 실시했다.

설계VE 검토 결과 창의적 아이디어 반영 264건과 예산 29억원 절감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등 기능은 높이고 비용은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김규범 시 공공건설사업소장은 "설계VE 검토가 사업비 절감수단이 아닌, 시민과 관리자의 사용편의에 맞는 공공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더 좋은 제안을 적극 발굴하겠다. 공공건축사업의 부실방지와 품질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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