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군민의 날 기념식·체육대회… 5000여명 공연·경기 즐겨

▲ 1일 청양공설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군민의 날 기념식 모습. 청양군 제공
제57회 군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가 1일 청양공설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다 함께 즐기는 군민 대화합 한마당’을 주제로 군민과 출향인 그리고 영등포구청 등 자매단체 축하 사절단과 10개 읍·면 임원, 선수 등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 축하공연, 체육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군민헌장 낭독에 이어 제25회 청양 군민대상 시상식이 열려 수상자 모두 큰 박수를 받았다.

청양군민대상 사회봉사부문은 이응복(64·청양읍) 씨가 수상했으며, 효행·선행부문은 강달형(56·청양읍)씨가 수상했다. 이응복씨는 지난 2014년부터 청양군사회복지협의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 봉사활동 진흥을 위해 노력해 온 공을 인정받았다. 또 효행·선행부문 수상자 강달형씨는 1992년 경찰에 임용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지역사회발전에 공헌해 왔다.

김돈곤 군수는 기념사에서 연말 조직개편 등 민선7기 추진할 주요 군 현안사업들을 설명하며 "오늘 행사가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청양군민만의 자긍심을 보여줄 수 있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또한 "군민체육대회를 통해 민선7기 새로운 미래를 염원하는 군민의 기대와 열망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군민체육대회 개최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어진 축하공연은 초청가수 모두 청양출신으로 군민들에게 친숙함을 더해 한껏 띄어진 흥겨운 분위기가 군민들의 흥을 복 돋았다.

축하공연에 이어 진행된 체육대회는 단체경기 위주의 육상, 게이트볼, 훌라후프, 한궁, 여자승부차기, 종합릴레이, 팔씨름, 줄다리기, 축구, 오재미 넣기 10종목으로 진행됐다. 읍면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선수들은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며 최선을 다했고 주민들은 참가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박수와 함께 열띤 응원을 보내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읍면 간의 과열 경쟁으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종합 시상제를 폐지하고 종목별로 시상하는 방법을 선택해 10개 읍면이 서로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데 역점을 뒀다. 아울러 읍면별로 참가 선수가 가장 많은 오재미넣기 게임을 마치고 오후 4시 종목별로 시상을 한 후 제57회 군민의 날 체육대회를 마무리하고 2020년도 대회를 기약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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