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대표 화가 울리비에로 울리비에리(Uliviero Ulivieri) 개인전이 대전 복합터미널 d2 갤러리에서 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개최된다〈사진〉.

즐겁고 평온하며 다채로운 세계를 표현하는 그는 17살의 나이에 이태리의 한 교회로부터 ‘그리스도’의 유화를 의뢰 받게 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팔순을 넘긴 그의 작품은 어릴 때부터 나고 자란 피렌체의 풍경에 그만의 환상을 가지고 그렸다.

항상 아침에 그림을 그리고 오후에는 산보를 하면서 피렌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세히 관찰했다가 머릿속으로 상상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르네상스의 발상지인 피렌체는 세계의 다른 도시와 달리 개성이 뚜렷한 도시이다.

우드와 종이 위에 정확한 색감, 그리고 시적인 명암과 투명도로 시선을 사로잡는 작가의 상상력은 그가 ‘Strafantasie(아주 큰 판타지)’ 라고 부르는 여정의 일부가 된다.

갤러리 관계자는 “예술의 나라인 이탈리아 특히 피렌체의 색감으로 풀어낸 작품이 대부분인 이번 작품을 통해 팔순 노작가가 동심의 세계를 전하고, 동시에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에 그의 마법이 알려질 수 있기를 크게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