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발행한 옥천사랑 상품권이 1일부터 관내에 소재하면서 사업자 등록을 한 모든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군에 따르면 기존 소상공인에 한정되었던 가맹점 지정 대상을 옥천관내에 소재하고 사업자 등록을 한 모든 업소로 확대하는 옥천군 옥천사랑 상품권 관리 및 운용에 관한 조례가 개정됨에 따른 것이다.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지난 6월20일 12억 5000만원의 규모로 발행된 옥천사랑 상품권은 출시 3개월 만에 가맹점 531개소, 판매액 3억 8000만원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상품권이 출시된 후 약 2달간 상품권 사용자와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상품권에 대한 불만 등 개선할 사항을 꾸준히 모니터링 했다. 그 결과 상품권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기존 가맹점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

이에 군은 옥천사랑 상품권의 성공적 정착과 사용자들의 불편 해소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과감히 개정하며 군민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을 이어나갔다. 또한, 옥천사랑 상품권 가맹점 현황을 군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사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가맹점 추가 지정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9개 읍·면사무소와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 할 계획이다.

김재종 군수는 “옥천사랑 상품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의 한 부분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경제를 이끌고 있는 모든 분야가 고르게 발전해야 한다는 시장경제의 논리를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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