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공모사업에 '노루벌 구절초와 반디의 숲 체험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9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올 3월에 신청해 1차 사업설명과 서류평가 및 2차 현장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걸쳐 최종 선정되었다. 사업 대상 위치는 흑석동 산 95-1 외 6필지, 면적은 16만 1614㎡로 현재 대한적십자 청소년 수련원 자리다. 이는 그동안 개방하지 않았던 부지로 서구청과 대한적십자가 협업해 지난해 7월 말 '노루벌 구절초와 반디의 숲 체험원’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노루벌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반딧불이 3종 모두가 출현하는 도심 인근 청정지역으로 생태자원과 지역자원 가치를 인정받아 금년도 환경부의 생태보전 협력금 반환사업으로도 선정돼 5억 원을 투입, 현재 노루벌 반딧불이 서식지를 확대 조성하고 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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