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면담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 전담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설립을 정부에 요청했다. 충남도는 양승조 지사가 27일 서울 중소기업 옴부즈만지원단 사무실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설립과 내포혁신창업공간 조성, 충남스타트업파크 조성, 소상공인 지역 밀착형 사업 협력 확대 등 4개 현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충남·대전·세종 지역 2만 4875개 제조업체 중 65%에 달하는 1만 6166개 업체가 도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종사자는 28만명으로 도내 전체 인구의 13%에 이르고 있다"면서 "도내 산단은 150개에 달하며 전국적으로 충남은 무역수지 흑자 1위, GRDP 3위, 1인당 GRDP 2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도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 대한 정부의 창업 성장 지원, 기업 환경 개선, 기술·판로 지원 등의 업무는 대전에 위치한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맡고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등 국가 경제 정책 실현과 중소기업 등에 대한 현장 맞춤형 지원을 위해서는 지역 경제 규모에 걸맞게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설립이 필요하다"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설립을 정부 정책 과제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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